숫자는 더 큰데 라벨은 보통 — 이격도 기간별 판정이 다른 이유 (2026)
이격도는 현재가가 이동평균선보다 몇 퍼센트 위나 아래에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100%보다 높으면 평균보다 위, 낮으면 평균보다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러 기간의 이격도를 나란히 보면 이상한 조합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숫자가 작은 쪽이 과열이고, 숫자가 큰 쪽이 보통으로 표시되는 경우입니다.
같은 날의 네 숫자
2026년 9월 23일 기준 S&P500의 5일선 이격도는 101.2%로 약간 과열로 표시됐습니다.
20일선은 101.3%, 60일선은 102.1%로 모두 보통이었습니다.
120일선 이격도는 104.4%로 네 숫자 중 가장 컸지만 역시 보통이었습니다.
기간마다 평소 폭이 다르다
5일선은 현재가에 바짝 붙어 움직이기 때문에 평소 이격도가 100% 근처에서 좁게 오르내립니다.
그래서 1%만 벗어나도 평소 범위를 넘을 수 있습니다.
120일선은 현재가와 멀리 떨어져 움직이므로 평소에도 이격도가 넓게 퍼져 있습니다.
같은 4%라도 120일선에서는 흔한 크기일 수 있습니다.

라벨은 각자의 평균과 비교한다
그래서 이격도 라벨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 기간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기준으로 붙습니다.
차트의 회색 띠는 평균에서 위아래로 1표준편차 범위를 뜻합니다.
현재 값이 이 띠 안에 있으면 보통, 띠를 벗어나면 과열이나 침체 쪽으로 표시됩니다.
기간이 다른 이격도끼리 숫자 크기를 직접 비교하기보다, 각자 띠 안인지 밖인지를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화면에서 확인하는 법
심리·과열 화면은 S&P500과 코스피의 5일, 20일, 60일, 120일 이격도를 기간별로 따로 보여 줍니다.
각 차트에는 이격도 선과 지수 선, 평균±1표준편차 띠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기간마다 붙은 라벨을 보면 짧은 흐름과 긴 흐름이 같은 방향인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자문이 아니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