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일수 — 재고를 절대량이 아니라 며칠치로 세는 이유 (2026)
재고 뉴스는 보통 배럴이나 톤 같은 절대량으로 나온다.
절대량만으로는 위험한지 알 수 없다.
지금 소비 속도로 며칠을 버티는가가 진짜 지표다.
에너지 업종의 흐름은 Passiv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insightlab.com
공급 일수 계산
재고를 하루 소비량으로 나눈다.
같은 재고여도 소비가 늘면 일수는 줄어든다.
그래서 수요 성수기에 들어가는 시점의 재고가 가장 중요하다.
2026년 8월 미국 중간유분 재고는 1982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였고, 8월 마지막 주에는 5년 평균보다 약 14% 낮았다.
같은 시기 미국은 가을 농기계·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
재고는 낮고 소비는 늘어나는 조합이다.
계절 대비로 봐야 하는 이유
에너지 재고에는 계절 패턴이 있다.
여름에는 휘발유, 가을·겨울에는 경유와 난방유 수요가 커진다.
그래서 재고를 전월이나 전년 같은 시점과 비교하지 않고, 5년 평균의 같은 주와 비교한다.
이 기준으로 볼 때 낮으면 계절적 완충 장치가 없다는 뜻이다.
재고가 얇을 때 가격이 반응하는 방식
재고는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다.
두꺼우면 공급 차질이 나도 재고에서 메운다.
얇으면 같은 차질이 즉시 가격으로 간다.
2026년 9월 미국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배경도 이 조합이었다.
원유는 2022년보다 배럴당 28달러 낮은 상태였는데도 제품 가격이 기록을 경신했다.
무엇을 함께 보나
첫째, 정제 가동률. 높으면 원유 재고가 빨리 줄고 제품이 나온다.
둘째, 정기보수 일정. 가을 보수 시즌에는 생산이 일시적으로 준다.
셋째, 수출량. 국내 재고가 수출로 빠져나가면 국내 공급 일수는 더 줄어든다.
넷째, 정제마진. 제품 부족의 강도를 보여준다.
기업별 실적 반영은 Passive 의 기업 실적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insightlab.com
정리
재고는 절대량이 아니라 며칠치인지로 읽는다.
계절 저점에서 성수기에 진입하면 작은 차질도 큰 가격 반응을 만든다.
원유가 싸도 제품 재고가 얇으면 소비자 가격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