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 다른 회사와 비교할 때 이름부터 맞추는 법 (2026)
결론부터 말하면, 이익률은 이름이 같아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원가만 뺀 값이고, 영업이익률은 판매비와 연구개발비까지 뺀 값이라 항상 더 작습니다.
87%와 55%를 나란히 놓고 “32%포인트 차이”라고 읽으면, 두 회사의 차이가 아니라 두 지표의 차이를 읽게 될 수 있습니다.
기업별 실적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 보고 싶다면 https://dinsightlab.com 에서 Passive 앱의 기업 실적 화면을 열어 보세요.
두 이익률은 빼는 항목이 다릅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에서 제품을 만드는 데 직접 든 원가를 뺀 금액입니다.
영업이익은 거기서 다시 판매비, 관리비, 연구개발비를 뺀 금액입니다.
그래서 같은 회사라면 언제나 매출총이익률이 영업이익률보다 높습니다.
두 숫자의 간격은 그 회사가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를 얼마나 쓰는지를 보여 줍니다.
실제 숫자로 간격을 재 보면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에 매출 542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87.0%를 냈습니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446억 달러로, 영업이익률은 82.3%였습니다.
두 이익률의 간격은 4.7%포인트입니다.
같은 분기 영업비용 26억 달러가 매출의 약 4.8%라서, 간격과 거의 맞아떨어집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5조 원, 영업이익 107조 4천억 원을 발표했습니다.
나누면 영업이익률은 약 55.1%입니다.
잠정 실적에는 매출총이익이 나오지 않아서, 삼성전자의 매출총이익률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맞추면 결론이 달라집니다
마이크론 매출총이익률 87.0%와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55.1%를 바로 비교하면 차이는 약 32%포인트입니다.
영업이익률끼리 맞추면 82.3%와 55.1%로, 차이는 약 27%포인트로 줄어듭니다.
남은 차이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만 만드는 회사이고, 삼성전자는 메모리 외에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이익률이 다른 사업을 함께 가진 회사입니다.
회사 전체 숫자를 비교하면 사업 구성의 차이까지 섞여 들어갑니다.
메모리 사업끼리 비교하려면 부문 실적이 나오는 확정 실적 발표를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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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전에 확인할 세 가지
첫째, 이익률 이름이 같은지 봅니다.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가운데 무엇인지 먼저 맞춥니다.
둘째, 회사 전체인지 사업 부문인지 봅니다.
여러 사업을 가진 회사의 전체 숫자는 한 사업만 하는 회사와 바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같은 기간인지 봅니다.
회계연도가 다른 회사는 같은 ‘4분기’라도 다른 달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익률 비교는 이름, 범위, 기간 세 가지를 맞춘 뒤에 합니다.
맞추지 않은 비교는 회사의 차이가 아니라 지표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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