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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가 범주로 나뉠 때 — 회계 기준 변경이 비교를 바꾸는 법 (2026)

회계 기준이 바뀐다고 기업이 버는 돈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돈을 어디에 적느냐, 그리고 어떤 합계를 보여 주느냐입니다.

그런데 이 배치가 바뀌면 기업 간 비교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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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바뀌나

2025년 12월에 공표된 새 기준은 2027년 1월 1일 이후 시작하는 회계연도부터 의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핵심은 손익계산서의 수익과 비용을 영업·투자·재무 범주로 구분하고, 영업손익과 세전손익 같은 중간합계를 회사마다 같은 방식으로 제시하게 하는 것입니다.

현금성 자산에서 나온 이자수익은 투자 범주로, 차입금 이자비용은 재무 범주로 들어갑니다.

정보는 원래 있었다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은 지금도 금융수익·금융비용 항목과 주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뀌는 것은 “찾을 수 있다”에서 “같은 자리에 같은 이름으로 있다”로 넘어가는 지점입니다.

지금은 회사마다 영업이익에 무엇을 넣는지가 달라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그대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기준이 통일되면 그 차이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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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의미가 큰가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는 재무비용의 차이가 커집니다.

2026년 9월 자료의 국내 회사채 금리 추이를 보면, 3년 만기 우량 등급 금리가 2025년 중반 3% 아래 부근에서 2026년 들어 4.5%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영업이익이 개선돼도 재무비용이 순이익 회복을 붙잡습니다.

기준이 통일되면 “영업은 좋은데 이자가 갉아먹는 회사”와 “둘 다 좋은 회사”의 구분이 표 하나로 보입니다.

투자자가 준비할 것

첫째, 관심 기업의 현재 영업이익에 무엇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 둡니다. 적용 첫해에 숫자가 바뀌는 폭을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과거 수치도 새 기준으로 다시 작성되는지 봅니다. 비교 기간이 다시 만들어지지 않으면 적용 첫해의 증감률은 왜곡됩니다.

셋째, 순이익이 아니라 영업이익과 재무비용을 나눠서 추세를 봅니다. 기준 변경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따라가 두면 연결이 매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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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새 기준은 수익과 비용을 영업·투자·재무로 나누고 중간합계를 통일합니다.

숫자는 같아도 배치가 달라지면서 기업 간 비교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재무비용의 차이가 커지므로 이 변화의 체감이 더 큽니다.

본 글은 투자자문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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