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순위와 한 달 순위는 얼마나 같을까 — 순위 상관으로 업종 흐름 읽기 (2026)
결론부터 말하면, 하루 순위와 한 달 순위가 비슷하면 오늘 움직임은 이어지던 흐름이고, 다르면 하루짜리 반전일 가능성이 크다.
두 순위가 얼마나 비슷한지는 순위 상관 하나로 숫자가 된다.
업종 16개 정도면 손으로도 계산할 수 있다.
업종별 하루·한 주·한 달 수익률 순위는 Passive의 섹터 모멘텀 화면에서 한 표로 볼 수 있다.
순위 상관이란
두 줄의 순위가 얼마나 같은 순서인지 재는 값이다.
1이면 순서가 완전히 같고, 0이면 관계가 없고, −1이면 정반대다.
계산은 이렇다. 업종마다 두 순위의 차이를 제곱해 모두 더한다.
그 합에 6을 곱하고, n×(n²−1)로 나눈 값을 1에서 뺀다. n은 업종 수다.
실제 숫자로 해 보자
2026년 10월 22일 종가 기준, 미국 업종 16개의 하루·한 달 수익률을 썼다.
이날 나스닥은 2.6% 빠졌다.
하루 순위와 한 달 순위로 계산한 순위 상관은 약 0.70이다.
꽤 높은 편이다. 오늘 강했던 업종 상당수가 한 달 동안에도 강했다는 뜻이다.
하루와 한 달 수익률의 방향(플러스·마이너스)이 같은 업종도 16개 중 11개였다.
순위가 크게 엇갈린 업종을 찾는다
상관이 높아도, 크게 엇갈린 업종은 따로 볼 만하다.
정유는 하루 순위 10위였지만 한 달 순위는 1위였다. 한 달 수익률은 +11.98%다.
한 달 동안 많이 오른 뒤 하루 쉬어 간 모양이다.
은행은 반대다. 하루 순위는 8위로 올랐지만, 한 달 순위는 14위였다.
한 달 내내 약하다가 하루 반등한 모양이다.
반도체는 하루 15위, 한 달 16위로 두 순위가 모두 바닥이었다.
하루짜리 충격이 아니라 이어지던 약세 위에 하루 더 빠진 셈이다.
각 업종의 순위가 기간마다 어떻게 바뀌는지는 Passive 섹터 모멘텀 표에서 열만 바꿔 읽으면 된다.
읽는 순서
먼저 하루 순위와 한 달 순위의 상관을 본다.
높으면 오늘 시장은 기존 흐름의 연장이다.
낮으면 오늘은 흐름이 뒤집힌 날일 수 있다.
그다음 순위 차이가 큰 업종을 고른다.
한 달 상위·하루 하위는 쉬어 가는 강세, 한 달 하위·하루 상위는 반짝 반등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며칠 뒤 다시 계산해 본다. 하루 순위가 한 달 순위 쪽으로 돌아가는지 보면, 반전이 이어졌는지 알 수 있다.
주의할 점
업종 수가 적으면 순위 상관은 한두 업종에 크게 흔들린다.
수익률 차이가 아주 작아도 순위는 한 칸씩 갈린다. 비슷한 값끼리의 순위 차이는 크게 의미 두지 않는다.
한 달 수익률에는 오늘 하루가 이미 들어 있다는 점도 기억한다.
업종 순위를 기간별로 바꿔 보는 일은 Passive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이 글은 특정 업종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