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 — 레버리지와 청산 가격을 계산하는 법 (2026)
무기한 선물에서 가장 먼저 계산해야 할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청산 가격이다. 레버리지 20배는 가격이 5% 반대로 움직이면 원금이 사라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글은 무기한 선물의 구조와 레버리지·청산 계산법을 정리한다.
지수와 변동성 지표는 Passive의 시장 지표 화면에서 함께 볼 수 있다.
무기한 선물이란
일반 선물은 만기가 있다.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은 만기가 없어 포지션을 계속 들고 있을 수 있다.
만기가 없으면 선물 가격이 현물에서 멀어질 수 있다. 이를 붙여 두는 장치가 자금 조달 비율(funding rate) 이다.
-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면: 롱 포지션이 숏에게 수수료를 낸다.
- 선물이 현물보다 싸면: 숏이 롱에게 낸다.
이 정산이 보통 몇 시간마다 이뤄진다. 그래서 포지션을 오래 들고 있으면 방향이 맞아도 누적 수수료로 수익이 깎인다. 무기한 선물이 장기 보유에 불리한 이유다.
레버리지와 청산 가격
레버리지는 증거금 대비 포지션 크기다. 100만 원으로 2,000만 원 포지션을 잡으면 20배다.
청산 가격은 대략 이렇게 계산된다.
청산까지 허용되는 가격 변동률 ≈ 1 ÷ 레버리지
| 레버리지 | 청산까지 여유 | 성격 |
|---|---|---|
| 2배 | 약 50% | 완만 |
| 5배 | 약 20% | 보통 |
| 10배 | 약 10% | 민감 |
| 20배 | 약 5% | 매우 민감 |
실제로는 유지 증거금률과 수수료가 붙어 여유가 이보다 짧다. 20배에서는 4%대 역행에도 청산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변동성이 큰 자산에서 5%는 하루 안에 흔히 나오는 폭이다. 방향을 맞혀도 중간에 청산되면 손실이 확정된다.
연쇄 청산이 생기는 구조
청산은 개별 계좌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 가격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청산이 발동된다.
- 거래소가 해당 포지션을 시장에 강제 매도한다.
- 그 매도가 가격을 더 밀어낸다.
- 다음 청산 구간이 발동된다.
이 과정이 짧은 시간에 반복되면 가격이 급격히 움직인다. 레버리지 비중이 큰 시장에서 급락과 급등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다.
그래서 청산 규모 데이터는 시장 상태를 보는 지표로 쓰인다. 특정 방향의 청산이 몰렸다면 그쪽 포지션이 정리된 상태라는 뜻이다.
업종·자산별 흐름은 Passive의 섹터 화면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확인할 항목
- 유지 증거금률: 청산 기준선.
- 자금 조달 비율: 보유 비용과 시장 편향.
- 미결제약정: 포지션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 청산 규모: 어느 방향이 정리됐는지.
- 기초자산 변동성: 청산까지 여유가 현실적인지.
- 거래 시간: 24시간 거래되면 잠든 사이에 청산될 수 있다.
정리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는 대신 자금 조달 비율로 현물 가격에 묶인다. 오래 들고 있으면 그 비용이 누적된다.
레버리지가 높아질수록 청산까지 허용되는 가격 변동 폭이 좁아진다. 20배면 5% 안팎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서는 하루 안에 닿을 수 있는 폭이다.
청산은 연쇄적으로 번지는 성질이 있어 가격 변동을 키운다. 레버리지 상품을 볼 때는 기대 수익보다 청산 가격과 보유 비용을 먼저 계산하는 편이 안전하다.
지수·변동성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보려면 Passive를 참고할 수 있다.
이 글은 상품 구조를 정리한 것이며, 특정 거래나 상품 이용을 권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