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 식어 있었나 — 지속 기간은 그 종목의 평소와 비교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며칠째 그 상태인가”는 그 종목이 평소 그 상태에 며칠 머물렀는지와 나란히 놓아야 뜻이 생긴다.
어떤 종목은 원래 2주 안팎으로 들락날락하고, 어떤 종목은 한 번 들어가면 한 달 넘게 머문다.
그래서 같은 30일째라도 한 종목에는 평소의 두 배, 다른 종목에는 평소 수준일 수 있다.
이런 비교를 종목별로 확인해 보고 싶다면 Passive 앱(https://dinsightlab.com/analysis/heatbands)에서 과열 점수대별 종목을 평소 대비 순으로 볼 수 있다.
상태를 칸으로 나누는 방식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이격도)를 구하고, 그 값이 최근 2년 안에서 어느 위치인지를 0~100으로 매길 수 있다.
이 점수를 20점 단위로 나누면 냉각·저온·보통·과열·초과열 다섯 칸이 된다.
냉각은 “지난 2년 중 가장 차가운 자리”라는 뜻이다.
2026년 10월 1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199종목을 이렇게 나누면 132종목이 냉각 칸에 있었다.
셋 중 둘이 가장 차가운 칸에 몰려 있는 셈이다.
일수만 세면 생기는 착시
냉각 칸에 오래 있었으니 곧 빠져나올 때가 됐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지속 일수만으로는 “오래”인지 판단할 수 없다.
같은 날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냉각 칸에 13일째였고, 지난 10년 동안 이 칸에 머문 평균은 15일이었다.
일수로는 짧아 보이고, 평소와 비교해도 평소 수준이다.
반면 삼성카드는 125일째였는데 평소 평균은 14일이었다.
평소로 나눈 배수가 비교의 잣대다
지금 지속 일수를 그 종목의 과거 평균 지속 일수로 나누면 종목끼리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3 ÷ 15.4 ≈ 0.8배, 삼성카드는 125 ÷ 14.4 ≈ 8.7배다.
한국전력은 140일째로 평균 17일의 8.2배였다.
과거 기록이 충분한(이 칸에 10번 이상 머문) 120종목을 세어 보면, 평소 평균보다 오래 머물고 있는 곳은 67개였다.
나머지 53개는 아직 평소 범위 안에 있다는 뜻이다.
배수를 읽을 때 주의할 점
평균은 몇 번의 긴 구간에 끌려 올라가기 쉬우므로, 중앙값도 함께 본다.
과거 머문 횟수가 적으면 평균 자체가 흔들리므로, 횟수가 적은 종목의 배수는 참고만 한다.
배수가 크다는 것은 “평소보다 이례적으로 길다”는 사실일 뿐, 곧 빠져나온다는 신호는 아니다.
오히려 평소의 몇 배씩 머무는 종목은 그만큼 다른 국면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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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에 며칠째인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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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종목이 과거 같은 상태에 머문 평균·중앙 일수를 옆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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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수 ÷ 평소 일수로 배수를 구해 종목끼리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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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횟수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배수를 방향 신호로 읽지 않는다.
“오래 식었다”는 말은 그 종목의 평소를 알아야 비로소 숫자가 된다.
※ 이 글은 과거 통계를 설명한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