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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 상한과 사업성 — 정책 가격이 프로젝트를 취소시키는 구조 (2026)

대형 발전 프로젝트의 수익은 시장 가격이 아니라 계약 가격에서 나온다.

정부가 정한 상한선 안에서 낙찰가가 결정되고, 그 가격으로 20년 안팎을 판다.

그래서 상한선 하나가 산업 전체의 사업성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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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은 단순하다

프로젝트는 건설비, 금융비용, 운영비를 발전량으로 나눠 단가를 구한다.

이 단가가 낙찰 가격보다 낮아야 사업이 성립한다.

2026년 영국은 고정식 해상풍력의 입찰 상한을 MWh당 113파운드로 동결했다.

같은 기간 공급망 비용과 금리는 올랐다.

분자는 커졌는데 분모의 상한은 고정된 셈이다.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지나

응찰이 줄고, 이미 확보한 사업권도 반납된다.

한 사업자는 2.4GW 프로젝트를 중단하며 이유로 공급망 비용 증가, 금리 상승, 건설·운영 위험 확대를 들었다.

미국에서도 비용 상승이 이어졌다.

2.6GW 규모 한 해상풍력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17억 달러로, 넉 달 만에 3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계통 보강 비용 재산정, 관세, 설치 일정 수정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원가를 낮추는 유일한 축

기술 쪽에서는 터빈 대형화가 해법으로 거론된다.

리스타드에너지의 산데르 박셰베르게트 해상풍력 선임애널리스트는 터빈이 커지면 “기초 구조물도, 케이블도, 인양 작업도 줄어들고 더 큰 단지를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15MW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단위 발전량당 설치 비용이 내려간다.

다만 대형 터빈은 설치 선박과 항만 설비가 함께 필요해 즉시 효과가 나지 않는다.

투자자가 볼 것

첫째, 입찰 상한과 예상 단가의 차이.

둘째, 프로젝트별 계통 보강 비용 부담 주체.

셋째, 관세와 금리 가정.

넷째, 취소·반납 사례의 누적. 사업자들이 실제로 어떤 조건에서 손을 떼는지가 기준선이 된다.

기업별 수주와 손실 반영은 Passive 의 기업 실적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insightlab.com

정리

정책 가격이 원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프로젝트는 취소된다.

취소는 갑작스러운 사건이 아니라 계산의 결과다.

상한선과 예상 단가의 간격을 보면 다음 라운드의 응찰 여부를 미리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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