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와 소매가의 간격 — 중고차 지표를 두 개로 나눠 보는 이유 (2026)
중고차 가격이 올랐다는 기사와 내렸다는 기사가 같은 주에 나온다.
둘 다 맞을 수 있다.
보는 시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소비재·자동차 업종의 흐름은 Passiv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insightlab.com
두 개의 시장
도매 시장은 딜러들이 경매에서 차를 사는 곳이다.
소매 시장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사는 곳이다.
경매 가격이 먼저 움직이고, 매장 가격이 몇 달 뒤 따라간다.
딜러가 이미 사둔 재고를 소진해야 새 가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2026년에도 상반기 도매 가치가 8월 들어 완화되는 동안 소매 가격은 계속 오르는 구간이 관찰됐다.
지수로 보면
대표 도매 지수는 6월 말 212.9로 마감했다.
전년 대비 2.1% 높고, 3월의 215.3보다 약 1% 낮은 수준이다.
3월 수치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도매 가격대였다.
연말 전망은 2025년 말 대비 약 2% 높은 수준이다.
고점을 찍고 완만하게 눕는 모양이다.
딜러 마진은 간격에서 나온다
딜러의 이익은 두 가격의 차이에서 생긴다.
도매가 내리는데 소매가 유지되면 마진이 벌어진다.
반대로 도매가 오르는데 소매를 못 올리면 마진이 눌린다.
그래서 딜러 기업 실적을 볼 때는 판매 대수보다 대당 총이익을 먼저 본다.
왜 공급이 부족한가
지금의 중고차 공급은 몇 년 전 신차 판매량에서 나온다.
생산 차질로 신차가 적게 팔린 해가 있으면, 3~4년 뒤 그 연식의 중고차가 부족해진다.
여기에 신차 가격이 높아 구매자가 중고로 이동하면 수요까지 겹친다.
공급은 과거에 정해져 있고 수요는 현재에 반응하는 구조다.
기업별 대당 마진은 Passive 의 기업 실적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insightlab.com
확인 순서
도매 지수의 방향.
소매 가격과의 간격.
딜러 재고 일수.
리스 만기 도래 물량. 이 물량이 중고 공급의 주요 원천이다.
한 줄
중고차 가격은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두 숫자의 간격이다.
그 간격이 딜러 이익이고, 간격의 방향이 업종의 국면을 알려준다.